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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하루 이자만 27억원’ 베트남전력공사, 재정난 심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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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사이드비나=하노이, 이승윤 기자] 베트남의 국영 전력회사인 베트남전력공사(EVN)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EVN이 최근 공시한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결매출은 500조7000억동(196억9753만달러)으로 전년대비 8% 늘었고, 이익은 20% 늘어 13조동(5억1142만달러)을 넘어서는 등 표면적으로는 꽤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.그러나 이같은 실적도 늘어난 운영비와 금융비 지출을 상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, 결국 순손실 규모는 26조7000억동(10억5037만달러)을 넘어서며 2년연속 적자를 기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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